대구 수성구는 지난 11일부터 범물1동 주민센터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행정복지센터’로 현판을 교체하고 일반 행정 중심의 주민센터에서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지원 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27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동단위의 마을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과 동 주민센터, 구청이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보살피는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는 사회 환경변화에 따른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로 ‘읍·면·동 복지허브화 30개 선도 지자체 전담팀 설치 지침‘에 의거, 대구에서는 범물1동과 월성2동이 선정돼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게 됐다.수성구는 이를 위해 범물1동 주민센터에 사회복지공무원 3명을 추가 배치해 기존의 2팀(행정팀, 복지팀)체계에서 ‘맞춤형복지팀’을 신설, 3개팀(행정팀, 복지팀, 맞춤형복지팀)으로 재편함으로써 찾아오는 복지에서 직접 찾아가서 주민의 복지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등 복지 기능 강화 전담팀을 운영한다.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 연계사업 등 현장중심의 주민 복지체감도 향상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또 지난 3월부터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일과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복지수요자를 위해 구청민원실과 합동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희망복지 야간상담실’을 운영, 각종 복지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수성구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지산1동을 비롯한 9개 동에 추가로 맞춤형전담팀을 설치할 계획이다.이진훈 구청장은 “해마다 복지예산 및 인력이 증가 되는데도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범물1동 맞춤형복지팀 신설을 계기로 복지전달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현장중심의 주민 생활 곳곳을 잘 살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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