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 포항시 영일대 해안로에서 치매극복에 대한 범도민적인 관심과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환자·가족 등이 함께하는 제3회 치매극복 가족걷기대회를 열었다.올해로 3회째 열리는 걷기대회는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슬로건 아래 치매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관심과 치매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걷고 희망을 나누는 행사로, 치매도 예방과 치료관리가 가능하다는 이해를 확산시키고, 우리 주위에 있는 치매환자·가족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이번 행사에는 치매환자·가족뿐만 아니라 도민 누구나 경북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실시했으며, 당일 현장접수도 받았다.또한 걷기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치매예방체조, 치매선별검사, 키트착용으로 어르신 몸을 경험하는 ‘체험존’, 우울증검사ㆍ호흡기능 평가ㆍ시력측정을 하는 ‘체크존’, 치매특별등급ㆍ치매예방 건강관리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정보존’, 손마사지ㆍ관절통증 관리를 해주는 ‘힐링존’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한편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경북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치매인식개선의 핵심사업인 ‘장터에 울리는 치매愛 행복메아리’, 치매예방 학교 ‘예쁜 치매쉼터’, 치매 친화적 공동체인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추진으로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는 경북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은 사회적, 경제적 부담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우리가 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관심이 치매극복을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환자·가족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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