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걷기 좋은 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산책길 6곳과 해파랑길 코스 4곳을 골랐다. 이달의 추천길에 포함된 해파랑길 4개 코스에서는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해파랑길770걷기축제’가 열린다. 해파랑길은 동해안을 따라 770㎞ 이어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안 종단길이자 국내 최장 트레일이다. 이달의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http://www.koreatrails.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영덕 해파랑길 21코스5월 21일에는 영덕 경정해변(경정항)에서 해파랑길 걷기축제가 열린다. 이 코스는 ‘블루로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길인데 원래 해파랑길의 시범구간이었다. 걷기여행길이 되기 전에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초병로였고 낚시꾼들이 바다낚시를 다니던 길이었다. 해파랑길이 시작된 곳이라 더 의미있다.영덕군 남정면 부경리에 있는 대게공원에서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의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64.6㎞의 해안길에 조성된 도보여행길을 가리킨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약 770㎞ 길이의 해파랑길의 일부이기도 하다.동해안의 절경을 이루는 구간에 안전한 탐방로를 조성, 영덕군의 각종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했다.지역의 소득을 증대하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산책로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2013년에 완공됐다.명칭의 블루로드(Blue Road)는 동해의 맑고 푸른 바다(Beach)다. 새로운 빛(Light), 전설과 이야기가 풍부한 곳(Legend), 언젠가 가보고 싶은 관광목적지(Utopia), 독특한 지역문화가 있는 곳(Unique), 희망의 에너지(Energy), 흥미진진한 장소(Exciting) 등 이 도보여행길의 상징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영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명명했다.코스는 크게 A·B·C·D의 4개로 구분한다.‘빛과 바람의 길’이라 부르는 A코스는 강구터미널에서 강구항-금진구름다리-고불봉-해맞이캠핑장-신재생에너지전시관-풍력발전단지를 거쳐 해맞이공원까지 17.5㎞ 구간이다.약 6시간이 걸린다. ‘푸른 대게의 길’이라 부르는 B코스는 해맞이공원에서 대탄 어촌체험마을-석리 어촌체험마을-대게원조마을-블루로드다리-죽도산-축산항을 거쳐 영양남씨 발상지까지 15㎞ 구간이며, 약 5시간이 소요된다.‘목은 사색의 길’이라 부르는 C코스는 영양남씨 발상지에서 대소산 봉수대-사진구름다리-목은이색기념관-괴시리전통마을-대진항-대진해수욕장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17.5㎞ 구간이며, 약 6시간이 소요된다.‘쪽빛 파도의 길’이라 부르는 D코스는 대게공원에서 장사해수욕장-경보화석박물관-남호리해수욕장-삼사해상산책로-삼사해상공원-어촌민속전시관을 거쳐 강구터미널까지 14.1㎞ 구간이며, 약 4시간 30분이 걸린다.문의 :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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