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 구청 대강당에서 교사, 의료인, 보육교사, 공무원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학대·예방 교육’ 을 실시했다.최근 평택에서는 계모가 7세 남아를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세제와 락스를 뿌리고 욕조에 가둬 숨지자 야산에 암매장 한 사건이 벌어졌다.이밖에도 석 달 된 젖먹이 학대 살해한 20대 동갑내기 부부사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냉동실에 보관한 사건, 생후 5개월 된 딸을 고의로 바닥에 떨어뜨려 방치한 사건 등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번 교육은 이렇게 학동학대 사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피해아동 조기발견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범시민적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은 아동과 접촉이 많은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들이 아동 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의무자의 역할과 아동학대 유형, 피해아동 보호 강화 방안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특히 아동에 대한 정서적, 신체적 학대가 근절되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인 경각심을 고취하는데 중점을 두어 참여자들에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며 “수성구는 아동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