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은 대구의 역사와 전통문화 및 문학을 무료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차례표를 개발·운영한다.이 차례표는 대구근대역사관, 경상감영공원, 대구문학관이 연계하여 학교와 가정의 아이들 체험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대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대구의 역사와 전통문화 및 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코스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대형버스의 주차와 더불어 박물관 관람을 통해 대구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코스인 경상감영공원에서는 대구시유형문화재 제1호와 제2호인 선화당과 징청각을 견학할 수 있다.전통놀이체험과 더불어 전통복장을 착용한 포도대장과 수행포졸을 만날 수 있어 조선시대 경상감영을 찾은듯한 향취를 느낄 수 있다. 3코스인 대구문학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1950년대 전후 대구문학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각 코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도슨트(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가 있어 단체관람객의 경우 사전예약을 하면 자세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공단은 이번 체험 차례표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못 다한 말을 전해주는 산타우체통(느린우체통)을 운영한다. 체험계획표를 이용하며 엽서를 쓰면 지정된 주소로 12월 25일을 전후해 무료로 배달된다. 김호경 이사장은 “봄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 속 체험 차례표를 통해 부담 없이 높은 품질의 역사, 문화, 문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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