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교사의 85%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실은 대구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달 15-22일 대구지역 초·중·고 교사 2158명과 교육전문직 71명 등 2229명을 상대로 실시한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확인됐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사와 교육전문직 직원의 85.4%가 ‘인공지능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변화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미래 사회 인재가 갖춰야 할 능력으로 공감(61.9%), 도덕성(45.9%), 의사소통능력(32.1%), 문제해결능력(31.8%), 창의성(28.9%), 시민의식(24.4%), 협동(20.4%) 순으로 꼽았다.‘인공지능 시대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남자 교사(47.4%)가 여자 교사(34.5%) 보다 많은데 비해, ‘인공지능 시대를 두렵게 본다’는 응답자는 여자 교사(41.2%)가 남자 교사(29.4%) 보다 많았다.교사와 교육전문직 직원의 54.5%는 ‘미래사회에도 학교는 존재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70.7%는 ‘교사의 역할이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래사회의 교사는 지금 처럼 학생을 가르치는 것만 아니라 훨씬 더 복합적인 과제를 다루고 처리하면서 학생들을 코칭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현재의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5%만 ‘사회 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이 미래세대에 어떤 역량을, 어떻게 길러줘야 할지 고민하면서 실천적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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