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주관하는‘제6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한문부문 145명, 한글부문 50명, 문인화부문 68명, 전각부문 1명 등 총264명의 작가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참가자들은 대회당일 현장에서 배부하는 명제 및 화제를 가지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1시30분까지 현장 휘호를 했고,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책임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대상은 한글부문 작품으로 김용택 선생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환한 달이 떠오르고/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간절한 이 그리움들을/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를 쓴 김영미씨가 영예를 안았다,최우수상에는 3개 부문으로 한문부문은 초서체로 유장경 선생의 시를 쓴 대구의 박영희씨가, 한글부문은 김상용 선생의 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를 쓴 서울의 신현애씨가, 문인화부문은 대전에서 출전한 조향진씨가 ‘묵연’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대상 수상자인 김영미(45)씨는 충남 아산에 거주하면서, 2015전국서도민전 대상, 초대작가, 부산 서예대전 초대작가, 모악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등 서예계의 촉망받는 실력가이며 수상소감으로 “너무 큰 상을받게 돼 믿기지 않으며 함께 참여하신 모든 서예인들과 영광을 같이 하고싶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지난해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의 첫 초대작가를 배출한 이래 두 번째로 초대작가증서 수여식이 열렸는데 증서를 받은 사람은 모두 4명으로, 한글 부문의 이연주씨, 문인화 부문의 박점숙씨, 박철우씨, 황진순씨이다. 이로써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에서는 총5명의 초대작가를 배출했으며, 본 대회가 새로운 서예가의 등용문이자 한국 서예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로서 그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5월의 싱그러운 계절에 아름다운 문화관광의 도시문경에서 열린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의 축하와 더불어 문경을 방문하신 참가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예인들의 우수한 예능이 마음껏 발휘되고 훌륭한 신인 서예가가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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