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교가 한우 웅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한우암소검정사업 개량컨설팅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김용대 경북도립대 총장은 “전국한우 사육두수 21%를 차지하는 한우 웅도인 경북에서 한우암소검정사업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학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경북도립대가 한우암소검정사업 개량컨설팅기관으로 선정농가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올해부터 대구·경북, 충북, 경기지역 등에서 관리하는 한우 1만 8000여두에 대한 개량사업에 대해 지역 7개 축협과 협약체결을 완료하고 사업추진에 나선다.주요 사업내용은 △지역 축협에서 관리하는 한우 혈통관리 △발육 및 생체 육질조사 △유전능력평가 △교배계획 작성 등을 통한 한우개량사업등이다.경북도립대는 2010년 구제역 발생이후 경북 축산업 발전을 위해 2012년 축산과를 신설했다.현재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근거한 현장 실무위주의 3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한우사양관리과정을 운영, 200여명 이상의 축산전문인력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