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초등학교는 지난 4일 본교 튼튼관에서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문화 정착과 학생들의 바른 경제교육을 위한 ‘사랑 나눔 알뜰 바자회’를 개최했다.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평소에 친구와 나누어 쓰거나 바꾸어 써보고 싶던 물건들을 스스로 준비해 보는 등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향초 및 방향제 90여개, 반지 등의 생활용품과 김밥 300여줄, 닭강정,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바자회와 다르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이 무료로 제공돼 더욱 풍성한 알뜰 바자회가 됐다.학생들은 저마다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고 물건들은 삽시간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게 됐다. 이를 통해 물건의 소중함과 알뜰함 그리고 나눔과 바꿈의 미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바자회에 참여한 600여명 아이들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건을 다른 친구가 기뻐하며 사가는 것을 보며 물건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며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