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루 잘사는 경북시대를 연다.경북도의 균형발전 정책이 빛을 발하면서 환동해 SOC확충을 통한 U자형 국토발전전략이 거침없는 항해를 하고 있다.이 사실은 도청이전 및 도청신도시 건설, 낙후지역 발전 종합대책 등 지난 10년 간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던 경북도의 권역별 발전전략에서 나타났다.이 결과  23개 시군간의 불균형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GRDP 전국 4위시군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을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로 분석, 시군별 불균형 정도 평가에서도 2011년 기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2005년 전국평균인 0.18보다 훨씬 높은 0.23을 기록했으나, 2011년 전국 평균과 동일한 0.20을 기록한 이래 2012년과 2013년 각각 0.19, 0.18로 전국 평균인 0.20, 0.19보다 낮았다. 이러한 지니계수는 인구의 소득격차 및 불평등을 측정하기 위한 지수로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고 0에 가까울수록 균등한 상태를 나타낸다. 경북도의 1인당 GRDP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05년 1인당 2274만원→2013년 16개 시도 중에서 4위인 3252만원으로 8년만에 1.4배 증가했다.이 기간 시군별 1인당 GRDP의 편차를 분석해 보면, 최고와 최저 시군간의 격차가 2005년 4.6배에서 2013년 4.1배로 줄어들었다.도의 평균과 비교한 격차도 2005년에는 최고 2.0배, 최저 2.2배에서 2013년 최고 2.0배, 최저 2.0배로 개선됐다.상향적인 균등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한다.▣ SOC망 개선 산업 파급효과 커가장 근본적인 것은 SOC망 개선이다. 육지 속의 섬으로 오명을 받아온 경북 북부권의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이와 연계한 도로망이 대폭 확충돼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도청이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북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체 건설사업인 도청신도시 조성이 북부권의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이에 따른 산업적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경북 동해안도 30년을 끌어온 7번 국도 확장이 마무리 됐고,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포항 직결선, 영일만항 국제 컨테이너부두 개항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이러한 접근성 개선은 산업발전과 일자리 확충으로 연결됐다. ▣ 광업·제조업 사업체 전국 3위 대표적으로 광업·제조업 부문의 성장을 들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경북도의 종업원 10인이상 광업·제조업 사업체는 전국 3위인 4685개로 종사자는 27만 600명이다. 최근 3년간 304개 업체에 1만 2561명이 늘었다. 이는 시군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산업단지를 살펴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2006년 91곳(국가산단4, 일반산단33, 농공단지54)이던 산업단지가 2014년에는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3곳(국가산단9, 일반산단76, 농공단지68)으로, 시군별로 균형 있게 늘어났다. 면적으로는 49㎢가 늘어나 현재 153.7㎢(4,649만평)에 달한다. 단순히 면적만 넓어진 것이 아니라, 입주업체 수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2006년 3225개→2014년 4944개로, 53%가 증가했다.이러한 제조업의 증가는 경북도의 투자유치와도 맞물려 있다. 민선4기를 시작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9년간 4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업체 수로는 390여 개다. 구미와 포항 뿐만 아니라 영천, 상주, 문경, 안동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귀농 인구 10년 연속 1위농업분야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북으로의 귀농은 2087가구 3601명으로 전국의 19.1%를 차지한다. 2004년 이후 10년 연속 부동의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농가소득도 경북이 단연 1위다. 2013년 기준으로 경북도의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인 1003만5000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1422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농가부채는 현저하게 줄었다. 2003년 가구당 2397만5000원인 부채가 2013년에는 1767만1000원으로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어 도내 시군간의 불균형도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취임과 동시에 명확한 권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해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하나하나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낙후지역지원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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