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대구공예품대전에서 김순희 씨의 ‘마음필사’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전통공예기술의 계승·발전 및 우수 공예품 발굴·육성을 위해 대구시가 주최,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했다.대상으로 선정된 ‘마음필사’는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생각을 빠르게 주고받는 현 시대에 펜의 움직임과 종이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 주는 감성이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나만의 펜글씨 악세사리’를 디자인한 작품이다.옛날 연적 형태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른 봄, 땅의 기운으로 움튼 꽃이 나뭇가지에서 활짝 핀 후 물위로 떨어지는 변화들을 땅은 금분으로, 나무는 철화로, 물은 청화로 용기(容器) 위에 표현했다. 본 제품은 속뚜껑까지 포함 3개를 덮어 내용물 보관과 건조기능에 좀 더 집중, 부드러운 조약돌 위에 꽃이 놓인 느낌으로 펜 받침대를 완성했다.금상으로 선정된 ‘가온누리’는 우리나라 전통 누비기법을 이용해 한복의 깃, 복주머니, 색사누비(태극마크)를 이용한 버선문양의 쿠션을 제작했다. 버선의 외형을 본 뜬 실내화는 구름문양의 색사누비를 이용해 제작했다.대구시 공예품 대전에는 목·칠공예/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종이공예/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 총 71개 작품이 출품됐다.대상 1, 금 1, 은 2, 동 3, 장려 5, 특선 13, 입선 23 등 총 48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등이 수여된다.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우수작들은 12-15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제13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특선 이상 25개 작품은 오는 7월 ‘제4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대구광역시 대표작품으로 출품, 전국에서 출품된 공예품들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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