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농부 꿈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만든다

#2010년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 대상자인 예황수(청도 e-조은농장 대표)씨는 농민사관학교에서 배운 농산물 GAP시설을  도입했다.미나리에 잔류할 수 있는 중금속, 유해생물 등을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 단계까지 관리했다.예씨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 애초 3000만원의 매출을 1억8000만원(매출액600%상승) 까지 끌어올렸다.#2012년 농업CEO발전기반구축사업 대상자였던 칠곡군 이효석(34)씨는 농민사관학교에서 친환경축산교육을 받았다.이씨는 계란생산시설을 현대화, 물량 및 운영규모가 확대되고, 품질도 좋아져 고객 claim이 줄어 거래처 확보도 용이해졌다. 사업 전 8명이던 직원이 20명으로 늘어 1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북도가 경북농민사관학교 수료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있는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이 사실은 경북도가 2009년부터 지원해 온 185곳 사업장의 추진실태 조사에서 확인됐다.실태조사에서 매출액이 사업 경영체 평균 2억4000만원, 총 443억원으로 나타나 사업전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일자리 부문도 사업 전 보다 2197명 늘어난 4849명을 창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이같은 가시적 성과는 그동안 경북도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농산물 가공, 마케팅, 관광 등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맞춤형 현장교육이 한몫했다.무엇보다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지원사업’으로 현장 실용화 수단을 제공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배출된 농어업 핵심 지도자들에게 생산 및 유통, 가공시설, 상품 육성 등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수단을 제공한다.개소당 2억5000만원까지, 지원조건은 도비 15%, 시군비 35%, 자부담 50%로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209곳에 316억1500만원을 지원, 올해는 34곳에 73억원을 지원한다.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령화 등 어려운 농업 여건에서 지역 농업인재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도에서는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농업CEO발전기반구축 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지원하는 등 지역농어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