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가 어르신들을 육아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수성구보건소는 11일 오후 2시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제11기 ‘인자수성(仁者壽城) 할아버지·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 개강식을 갖고, 영유아 및 임산부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베이비시터 대학은 육아 부담 해소를 통한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11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주3일(수,목,금) 7주간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40세 이상 65세 이하 수성구민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영유아 및 임산부 건강관리, 신생아 목욕 및 제대관리, 영유아 예방접종 및 아토피피부염 관리, 산후조리원 현장 실습 등 총 20강의 전문교육으로 진행된다. 이 교육은 지역 내 대학교수, 병원장, 모유수유전문가 등을 초빙해 전문적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평가를 거쳐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료대상자 중 희망자는 영·유아 돌보기, 목욕시키기 등 신생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사랑 도우미’로 활동하게 되며 수성구보건소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출산가정 500여가구에 아이사랑 도우미를 파견해 오고 있다.  홍영숙 수성구 보건소장은 “예비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육아교육을 제공해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보육환경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할아버지 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 보건소 건강증진과(666-3101)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수성구보건소의 ‘할아버지·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은 2006년 1기를 시작으로 2015년 10기까지 10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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