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은 11일 의료폐기물 관리를 허술하게 한 대구·경북지역 7개 종합병원을 적발,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대구환경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사태, 지카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의료폐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대구.경북지역 31개 종합병원에서 점검을 벌였다.점검 결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액체 상태의 의료폐기물을 골판지 상자에 그대로 담아 보관했고 김천제일병원과 문경제일병원, 대구 구병원 등 3곳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사용개시 연월일을 표기하지 않아 적발됐다.또 순천향대부속 구미병원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재사용했으며 상주성모병원은 의료폐기물 보관창고에 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았고, 영남대의료원은 의료폐기물 배출 실적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대구환경청은 적발된 종합병원에 각각 100만-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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