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7월 15일 출범한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7월 5주년을 맞이한다. 지역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될 무렵, 달성문화재단은 지역을 위한 문화정책 및 문화사업 수행을 목표로 출범했다. 출범 초기 달성군은 문화분야에서의 영향력이 미흡했지만, 달성문화재단의 지역 맞춤형 문화사업을 통해 이제는 각종 국·시비 지원을 받는 지역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역문화 거점으로 화원의 ‘사문진나루터’를 선정한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것은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되고, 조선시대 왜물고가 설치될 만큼 물류의 집산지였던 사문진의 역사적 의미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사문진에서 개최되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이제 지역의 명물이 돼,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결실을 드러내기 위해 달성문화재단은 다방면의 문화자원을 발굴해왔다. 대구를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승격시킨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일반 대중이 현대미술과 친화될 수 있도록 한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나,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도동서원을 학생·주부·청년·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활용하는 ‘도동서원, 내 마음의 주인을 부르다’ 등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을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역사회를 빛낸 이에게 시상하는 제28회 금복문화상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이렇듯 지난 5년간 지역의 문화융성을 실현하며 도시가치를 높여온 달성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4억8000여만원의 국·시비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의 뿌리 달성’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게 달성이 대구의 문화를 선도해나가며 지역정체성을 굳건히 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가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고 있는 현재의 흐름 속에서, 지역의 사회·문화적 뿌리를 다지는 달성문화재단의 행보는 늘 지역민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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