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15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야간 전통음악회를 열었다.음악회는 5월 여행시즌을 겨냥해 일본인 실버관광객(60·70대)을 대상으로 연초에 기획됐다.1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경주 불국사, 첨성대, 대릉원과 안동 하회마을 등 도내 주요관광지를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경북을 관광하는 여행계획표다.1시간 동안 불국사에서 진행된 전통음악회는, 2007년 창설된 최초 민간 국악단인 ‘락음’의 연주로, 대금과 승무, 판소리 등 전통 국악공연과 한류 붐을 일으켰던 겨울연가, 대장금, 선덕여왕의 주제곡 등을 선보이며 일본인 관광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전통음악회에 참석한 한 70대 일본인 관광객은“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뜻깊은 공연을 보게돼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 전통음악과 국악으로 듣는 겨울연가 드라마 음악이 다시금 감회에 젖게 만들어 정말 다시 오고 싶은 공연이었다”고 했다.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침체돼 있는 방한 일본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통음악회를 열게됐다"고 말했다.김 관광진흥관장은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유치를 위해 도내 지자체 및 전담여행사와 협업해 맞춤형 관광 계획표를 발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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