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을 놓고 달성 구지면민들의 항거가 거세다.21세기 낙동강 신 산업벨트의 중심축이 될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을 놓고 산단이 구지면민들의 희생을 강요해 주민 반발이 거세다.대구국가산업단지는 미래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이다.이 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단 조성공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 중이다.하지만 구지면 주민들은 “공단조성으로 헐값에 토지를 수용 당하고 고향마저 없어졌다”고 목소리를높이고 있다.실제 허규진 구지환경발전위원장은 “공사기간 내내 외곽지란 이유로 행정당국의 소홀한 관리로 소음과 먼지, 교통통제 등으로 불편은 고사하고도 고령우곡에서 구지로 유입되던 상권이 국도차단으로 이방(동네이름)으로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넥센타이어 특수도 잠깐 창녕군 의회의 제재로 구지 상권은 최악의 상태로 몰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무엇보다 전력수급을 위한 철탑 건설예정으로 주민들은 불안 해 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대책을 요구했다.정치권도 거들고 나섰다.박영전 새누리당 구지면 위원장은 단지 개발로 주민들은 불편만 가중되고 이익은 개발업자인 LH와 도시개발공사가 챙기고 대구시는 생색만 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국가발전을 위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면 대구시와 LH 도시개발공사가 주민과 함께 감내하며 서로 상생 발전해야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연일 기업체의 기공식으로 시끌벅적하지만 면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은 찾아 볼 수 없는 탓이다.대구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대구의 미래가 달린 서남권 국가산단의 중심인 구지에 공단 선정은 구미에서 울산까지 삼성·현대·LG대기업이 있어 세계적인 기업입지라는게 이유다.기계·금속, 자동차부품, IT 등 3000여개의 부품강소기업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된 공단, 안정된 노사상생의 협력도시, 산업인력 및 산학협력이 원활한 도시라는 환경여건을 들고 있다.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기업하기 좋은 공단은 있지만 살기 좋은 구지국가공단이란 애초부터 없다고 주장했다. 개발초기부터 노사가 상생하는 공단은 존재하지만 주민과 상생할 의지없이 대구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의 원주민들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대구의 미래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구지면 주민들과 상생하는 발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구국가산업단지는 최근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산업용지 비율만 54.8%로 가장 높다.포항국가산업단지 36%, 2018년 분양예정인 장항 국가산업단지 48%이다.대구 국가산단은 달성군구지면 일대에 2009년 지구로 지정 852만㎡에 조성된다. 1·2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 중 1구역(372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구역(220만㎡)은 대구도시공사가 맡아 올해 1단계 준공,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총 사업비 1조6000억원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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