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떠나는 인구 중 20-30대가 60-70%를 차지할 만큼 청년 유출이 심각하다.대구가 자칫 척박한 땅이 될까 두렵다는 소리도 곳곳에서 나온다.때문에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대구의 사회 분위기를 젊고 역동적으로 바꿔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지난 13일 열린 간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시장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청년이 떠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전반의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권 시장은 올해를 ‘청년 도시 대구 건설’ 원년으로 선포했다.그는 “청년 대구 건설은 단순히 일자리를 몇개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간부들에게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목표와 체계를 세워라고 주문했다.권 시장은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열정을 표출할 기회가 없는 답답한 문화, 학비와 주거비 등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라고 꼬집었다.권 시장은 “청년 유출은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무엇보다 “일자리 부문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사업은 3-5년 후에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지금의 일자리를 더 좋게 만들고,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지역에 있는 기업을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변화시키도록 지원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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