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16일 유관기관·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해 화학물질(염화수소) 유출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종합훈련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유관기관·단체가 합동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구미시와 환경부 주관으로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LG전자(주) 솔라 구미공장에서 염산 공급 중 화재 폭발로 염화수소가 유출돼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인명 구조, 주민 대피, 사고 확대 방지, 오염원 제독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오후 1시 30분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재난상황 메시지에 기반을 둔 도상훈련(CPX)이 실시됐으며 대구지방환경청 등 15개 기관이 합동으로 기관별 대책·수습본부 운영 및 재난현장 대응·수습 표준체계에 따른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또한 오후 3시부터는 LG전자(주) 솔라 구미공장에서 구미시 주관으로 인력·장비를 동원한 현장대응훈련을 시행했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현장에서의 실제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으며 12개 기관·단체(구미시청, 구미소방서, 구미경찰서, 제5837부대 1대대,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경북 119특수구조단 등)가 참여하고 2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훈련에 참여한 김중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구미시지부장은 “이번 훈련에서 유관기관·단체가 협력체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구미시에서 실제로 화학사고가 발생해도 발 빠른 대처로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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