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강(46)이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한 작가의 저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한 작가가 ‘맨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직후 약 4시간 만인 17일 오전 10시까지 그녀의 책 판매량이 2000부를 넘겼다. 2007년 출간된 ‘채식주의자’(창비)와 현재 출간 예정인 ‘흰’(문학동네 임프린트 난다)등을 포함해 한 작가 저서 13권의 판매량이 전일 대비 8.4배 증가했다. 특히 ‘채식주의자’의 판매량은 전일 대비 11.2배 상승했다. 전날까지 이 서점에서 하루 180권씩 팔리던 소설이 이날 오전 4시간에 2002가 팔렸다. 2016년 맨부커상 5인 심사위원회의 보이드 톤킨 위원장(인디펜던트지 문학 선임기자)는 16일(현지시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잔혹한 공포 또는 멜로드라마를 넘나드는 기괴한 스토리이며, 매우 강렬한 알레고리로 가득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재치와 절제가 이뤄진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