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20일 오후 1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세종문화재연구원 등 선사문화 각계 전문가와 함께 달서구 선사유적의 학술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선사(先史)학술대회’를 열고, 다음 날 21일에는 선사유적공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대구의 역사를 2만년전으로 앞당기는 월성동 구석기 유적지를 비롯해 진천, 상인동의 고인돌(지석묘)군과 월암, 진천동에 선돌(입석) 등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집중 분포된 달서구는 1980년대 이후 신도시개발 이후 문화재 지표 및 발굴조사 등을 통해 고고학적 가치가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2006년 월성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개발지에서 흑요석, 좀 돌날 등 1만3184점의 구석기 유물이 출토돼 5천년 대구의 역사를 2만년으로 앞당기는 동시에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선사시대 주거, 장례 등 생활 문화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로써 주거지 생활유구(遺構), 지석묘, 석관묘 등 무덤유구, 진천동 입석 등 의례유구 등은 그 종류와 숫자, 밀집도가 매우 높아 문화유적으로 더욱 가치가 크다. 선사시대 유적의 보고(寶庫)인 점에서 학계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아 옴에 따라 달서구는 지난 해 이어 선사학술대회를 마련했다.학술대회 주요내용으로는 1부, ‘달서 선사유적의 가치 재조명’으로 △우명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교수의 ‘달서지역 선사시대 유적’, △남익희 세종문화재연구원 ‘달서지역 삼국시대 유적’ 으로 각각 발표를 한다. 2부, ‘달서 선사유적 관광자원화 활용방안’에서는 △정재영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달서지역의 지명유래의 활용’ 주제 발표에 이어 △ 윤영일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달서지역 문화재의 관광자원화 활용방안’으로 주제 발표를 한 후 김권구 계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달서 선사시대로 발전방안’에 대해 앞서 주제 발표자 4명과 전수현 계명대 교수, 지역 주민인 이국성 달서선사유적사람들 회장 등 7명이 열띤 토론을 펼친다.다음날 21일 오전 10시부터 20시 30분까지 진천동 선사유적공원에서는 선사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선사문화체험축제’를 연다.축제 주요 내용으로는 1부 선사문화 체험마당(10:00-18:00)에서는 선사유적공원과 한샘공원에서 다양한 선사유적 발굴 체험과 선사 장신구(팔찌) 만들기, 선사 옷(호피무늬 티) 만들어 입고 거대한 선사인과 기념촬영하기, 선사 등 만들기 체험과 선사문화 OX퀴즈대회가 열린다.또한 30분 간격으로 ‘달리는 돌돌버스’ 2대를 운행해 코스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모든 탐방객에게 스탬프를 찍어줘 축제장의 모든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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