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18일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로부터 대구교육 역사자료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김 군수의 선친인 김용대 전 교육감은 1981년 7월부터 4년 동안 대구직할시교육위원회 초대 교육감을 지냈다.김 군수가 기증한 자료는 김 전 교육감이 평소 보관하고 있던 보통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졸업증서(1935년)와 교육공무원자격증(1954년), 교육감 재임시절 작성한 일기장, 퇴임 송별사 등 20여점이다.기증된 자료는 전문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수장고에 보관되며 2017년 개관 예정인 대구교육박물관 전시자료로 활용된다.김칠구 대구교육청 사무관은 “대구지역 교육 역사를 간직한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고, 특히 김 전 교육감의 일기는 초대 교육감을 지내면서 교육정책에 대해 회의한 내용 등 당시의 교육환경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라고 설명했다.김 군수는 “평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의 역사를 정립해야 한다는 부친의 유지가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대구교육박물관 설립 계획과 뜻을 같이 한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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