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과 나리분지의 산악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나리-산 자연경관 탐방로’를 조성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나리-추산 경관탐방로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한 장기계속공사로 2013년 4월에 1차분 착공 후 금년도 5월에 전체분 사업이 준공됐다. 탐방로는 천혜 자연자원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숲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향토수종을 식재하는 등 자연친화형 트레킹 코스로 꾸며졌다.북면 나리 진입광장부터 추산을 잇는 총 2.73㎞ 거리의 탐방로는 한국의 전통적 자연관을 따른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자연의 경관을 즐기는 스토리텔링 개념을 도입해 아홉구비의 ‘나리구곡(羅里九曲)’이라는 구상으로 설계됐다.제1구간 인연의 굽이(사람, 인연)은 진입광장이자 출발지로서 관리사무소, 어린이놀이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제2구간 체험의 굽이(나무, 꽃, 돌)에서 제3구간 사색의 굽이(소리, 물, 색채, 약속)까지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숲길로 울릉도 자연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산림욕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으로 다목적 잔디광장, 지압로 등으로 꾸며져 있고, 제4구간 탐방로 유도구간에서는 추산용출소의 수자원과 추산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끝으로 군은 지역 내 부모들이 아이들과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바람을 해소키 위해 탐방로 조성사업과 연계, 롤러슬라이더, 무지개 그네, 점핑네트 등을 갖춘 놀이시설을 나리 진입광장에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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