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축제에 더위도 잊었다.지난 21, 22일 이틀간 국립대구과학관 인근에서 열린 ‘2016 달성 토마토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3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다. 달성 토마토 축제는 농가의 경제적 이익 창출과 지역 토마토 및 달성군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열렸다.기존의 관광객들이 보는 것으로 그쳤던 축제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지향하면서 앞으로의 축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축제는 식전행사로 군악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토마토 거리 퍼레이드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금반지를 찾아라, 토마토 물총 싸움,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차례표로 짜여졌다.축제의 주요부분인‘금반지를 찾아라’행사는 2일간 6회를 진행, 금반지(60돈), 토마토,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이 당첨자에게 건네졌다. 토마토와인 시음, 토마토구이 시식, 토마토 팩 체험 등의 다양한 토마토 체험행사도 곁들였다.지역 농가의 토마토 판매장 및 농·특산물 판매장도 성황리에 운영돼 지역 농가소득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15개국 주한대사 30여명을 초청, 다양한 나라의 대사를 에게 달성 토마토 축제를 홍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달성 토마토 축제를 알려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 토마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농가소득창출과 관광달성 상품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 달성군을 지역 관광 1번지로 도약시킨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