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두류정수장을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시는 오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유치 신청한다고 밝혔다.국립한국문학관을 놓고 서울, 강원 등 10곳이 넘는 시·도가 유치 전쟁을 하고 있다.시는 국립한국문학관 대구유치추진위원회 등과 협의한 끝에 한국문학관(연면적 1만㎡)이 들어설 장소로 두류정수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대구시는 “두류정수장은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인프라 등이 발달했다”고 말했다.한국문학관 유치에 성공할 경우 두류정수장 안에 예술인 창작촌, 실개천 등 시민휴식 공간 등도 건설한다.국립한국문학관은 우리 문학 등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하는 복합시설이다.문체부는 다음 달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2019년까지 440억원 가량을 들여 사업을 완료한다.시는 “대구는 근·현대문학을 아우르는 도시로 대구를 빼놓고 한국문학을 논할 수 없다”며 “유치에 많은 의지를 가진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 소유인 두류정수장은 대체시설 준공에 따라 2009년 8월부터 정수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했다.전체 터 15만8000여㎡ 가운데 가압장, 수질연구소 등 수도 관련 시설이 있는 2만2000여㎡를 뺀 13만5000여㎡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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