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변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청춘장’ 개장식이 27일 오후 북구 대현동 동대구시장에서 열렸다.행사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하병문 북구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개장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컷팅, 퍼포먼스, 시설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북구에 따르면 1969년 9월에 개장한 동대구시장은 청과물과 야채, 건어물 등을 판매했으나 최근 대형마트의 등장과 노후된 시설,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점차 빈 점포가 늘어났다.이에 북구는 지난해 6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참가해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억2750만원을 확보했다.또한 시·구비 1억4000만원을 추가해 총 3억6750만원의 사업비로 동대구시장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시작했다.지난해 10월 동대구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단을 구성하고 올 1월부터 동대구시장 내 빈점포와 공간에 환경개선사업을 돌입해 총 252.27㎡의 규모로 점포 12개를 건립했다.이렇게 생겨난 ‘청춘장’에는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12명의 청년상인과 종업원 등 20명이 입점해 쌀가공품, 와플, 튀김 등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를 판매한다.이와함께 사업단과 청년상인들은 지속적으로 독창적인 음식을 개발하고 지역 예술가와 대학생들과 연계해 다양한 축제도 기획, 동대구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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