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는 2014년 ‘할매할배의 날’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손자녀가 부모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는 날로 제정, 세대 간 소통과 격대교육(조부모가 손자와 함께 하면서 하는 인성교육) 등으로 가족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울릉군에서는 ‘할매할배의 날’ 특화사업으로 ‘3대 가족 여객선 운임 할인사업’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울릉도 입출항을 맡고 있는 4개 선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동일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부터 이 사업을 홍보, 추진 중 5월 할매할배의 날(매월 마지막 토요일) 주간에 3대 가족이 울릉도를 방문, 3대가족 선박운임할인사업의 첫 이용객이 됐다. 충남 논산시에 거주하는 김은희씨는 친정어머니와 아들과 함께 울릉도 여행을 계획했고, ㈜대저해운 직원의 안내로 이 사업에 대해 알게 돼 선박운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은희씨는 “3박 4일간 울릉도에 머물면서 관음도와 해안산책로 같은 아름다운 관광지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가족 간의 정을 더 깊게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3대 가족 선박운임 할인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울릉군에서는 할매할배의 날-3대가족 선박운임료 할인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3대 가족이 울릉도를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에 울릉도가 가족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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