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30일 두호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공동체 정원’ 사업의 실시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주민설명회는 새마을 공동체 정원의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구체적인 설계안과 향후 조성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2015년 행정자치부 공동체정원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시작한 ‘새마을 공동체 정원’ 사업은 도심 속 유휴지를 활용해 사업 계획부터 정원운영까지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국민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 정부3.0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포항에서는 두호동 산31번지 일대 약 2만㎡에 국비 5억, 지방비 2억 등을 투입해 올해 10월 준공할 계획이다.그동안 12회에 걸쳐 서비스디자인단 간담회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3월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공동체 정원 최종안은 △주민들이 다함께 일구는 ‘행복텃밭’ △주민 공동체가 계절 꽃을 심어 가꾸는 ‘공동체꽃밭’ △지역의 2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살려 꾸민 ‘테마정원’ △주민 누구나 어울려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어울림마당’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공동체 정원에서는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 원예교실과 농업체험학습 교실, 주민들을 위한 숲속 작은 음악회, 텃밭요리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두호동의 한 주민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시대에 이웃주민들과 어울려 동네를 함께 가꿀 수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