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교육에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전 세계 NGO들이 모여 지속가능 개발목표(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달성 방안을 논의하는 제66차 UN(유엔) NGO 콘퍼런스가 30일 오전 경주에서 열렸다.이번 66차 UN NGO 콘퍼런스의 경주 개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전 세계 100여 개국 약 2500명의 NGO대표자와 대학,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 장순홍 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크리스티나 갈라치 UN 사무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 축사, 황교안 국무총리 환영사 등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10시께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를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지사 등과 함께 제66차 UN NGO 콘퍼런스가 열리는 경주화백센터(HICO)에 도착했다.반 총장은 개회사가 있기 전까지 약 8분 가량 황 총리와 간간이 이야기를 나눴다. 하트하트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66차 UN NGO 콘퍼런스의 개막식이 시작됐다.축하공연이 끝나자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환영사가 진행됐다.반 총장은 UN 환영사를 통해 “이번 회의 주제인 세계시민교육은 제 삶의 모토이기도 하다”며 “제 어린 시절 교육의 추억은 사실 세계연대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또한 “한국전쟁 당시 모든 학교가 파괴돼 다른 아이들처럼 야외에서 공부했다. UN에서 기증한 교과서를 통해 읽기와 수학을 배웠다. 그걸 통해 전 세계가 우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교육 덕분에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총리는 주최국 환영사에서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교육은 이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투자가 오늘날 한국 번영의 중요한 밑거름 됐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국제기구, 국가, NGO들이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약 26분간 진행된 반 총장과 황 총리의 환영사가 끝나자 국민가수 이승철의 개회식 축하공연이 진행됐다.이어 장순홍 한동대 총장(조직위원장)의 개회사, 이일하 공동 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환영사에서 “우리는 오늘 이렇게 인류 공영이라는 UN의 이념에 따라 지구촌 곳곳이 하나가 됐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아름다운 약속을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모든 주요 인사들의 환영사가 끝나자 개회식 참서자들은 주요 인사들의 환영에 화답하 듯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이후 성악가 박혜진의 공연을 끝으로 모든 개회식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개회식은 국내·외 언론사들의 취재열기로 뜨거웠다.개회식에 온 국내·외 언론사들은 개회식의 모든 장면을 카메라 등에 담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하지만 경북도청 대변인실과 국무총리 기자단을 제외한 나머지 언론사들은 반 총장과 개회식 장면을 가까이서 취재할 수 없자 행사 주최 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또 개회식과 이번 콘퍼런스 참석자들 수에 비해 개회식장 안에 마련된 좌석이 부족해 자리를 잡지 못한 참석자들은 개회삭장 뒷편에 서서 개회식을 관람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6월 1일까지 세계시민교육(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UN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콘퍼런스 기간 동안 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과제 17개 가운데 네 번째인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을 집중 논의된다.이 논의에서는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학습공간에 대한 권리’,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의 원동력 STEAM(융합인재교육)’, ‘현재를 사는 미래 세계시민’, ‘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을 주제로 4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아울러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발전을 위해 마련되 ‘새마을 특별세션’에서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달성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과 세계시민교육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개도국 빈곤퇴치 및 농촌개발을 위한 새마을 시민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또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을 통해 UN NGO 콘퍼런스와 새마을교육의 연관성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오는 다음달 1일 폐회식 때 이번 콘퍼런스의 최종 결과물을 담은 ‘경주선언문’이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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