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3일간 경주 HICO(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제66차 UN DPI/NGO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NGO들의 관심을 끄는 곳이 있었다. 바로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이다.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은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전 세계 100여 개국 2500여명의 NGO 대표자들과 새마을세계화사업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인적역량을 개선하고 빈곤퇴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15시 45분부터 70분간 국내외 NGO 대표 및 지역개발 전문가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UN과 NGO가 협력해 전 세계가 마주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세계최고 권위의 이번 콘퍼런스에 과거 우리나라 농촌발전의 모델이었던 새마을운동이 하나의 주제로 채택된 것 또한 유례없는 일이다.그 만큼 새마을운동은 이제 대한민국만의 자산이 아니다.최근 새마을운동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효과적 실천수단으로 부각되면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함께 전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SDGs)란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앞으로 15년간 유엔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의미하며 17개 목표(169 세부목표)로 구성돼 있다. 이를테면 빈곤종식, 보건과 복지, 양성평등 등이며 이 SDGs 목표 중대부분은 새마을개발의 범주에 속한다. 특히 빈곤탈출의 실제 성공 사례인 새마을개발 방식이 개발도상국을 위한 매우 유용한 학습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워크숍에서도 그동안 경북도가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통해 육성한 현지 새마을운동 전문가가 직접 주제 발표자로 참여해 그 의미가 크고,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실감나게 했다.워크숍은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발제자 4명, 토론자 2명으로 진행됐다.요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살펴보면 △하재훈 새마을세계화재단 사업교육부장-새마을 시범마을 대상 새마을교육 연수의 방향과 내용 △최진근 前 새마을아카데미 원장-개발도상국 공무원 및 마을대표 대상 새마을교육·연수 의 내용과 개선 과제 △은자반도라 따르시스 르완다 무심바 새마을 시범마을 강사-아프리카 르완다 무심바 마을의 교육 사례 △무하마드 묵따사르 샴수딘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새마을운동 연구소 소장-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 개발과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이다.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참석한 임한성 새마을세계화재단 자문위원은 새마을연수 프로그램을 과거 우리의 새마을운동 전개과정을 고수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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