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체 코스모폴리탄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상담가들을이 꼽는 결혼의 위험요소를 소개했다. ▣ 아기 갖기한 사람만 아이를 원하는 상황은 만만하지 않다. 심리학자 콜린 멀린은 “두 사람 모두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약속했어도 갈등이 잦다”며 “보통 다른 한쪽의 마음이 변한다. 상대방은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삶의 선택권을 빼앗겼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게다가 출산은 평생 가능한 일이 아니어서, 갈등이 쉽게 커질 수 있다. ▣ 불륜바람 피우기는 아이나 경제적 문제보다 심각하다. 관계의 핵심인 신뢰를 깨뜨리기 때문이다. 한 번 눈감아주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상담가 오드리 홉은 “묻어 둔 비밀은 언제 어디서든 두 사람을 할퀼 수 있다. 불륜은 체념할 수 있지만,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친정과 시댁 사이배우자의 가족에게 불만이 생기는 일은 자연스럽다. 그 일이 불화의 불씨가 되는 일도 일반적이다. 결혼과 가족 전문 치료사 몰리 리찌오는 “배우자는 본인 가족의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방어 심리가 생긴다”며 “특히, 배우자한테만 불만을 이야기했어도 당사자의 귀에 흘러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 종교종교는 정치적 입장보다 더욱 굽히기 힘든 믿음이다. 주선업체 컨슈메이트 CEO이자 심리상담가인 토니 콜먼은 “어떤 관용적인 종교라도, 관계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 “괜찮아”상담가 에밀리 로버츠는 “속으로는 별로여도 ‘괜찮아’를 반복하기 시작했다면, 관계 와해의 징조”라고 말했다. 싸움은 서로에게 바라는 일이 있어 벌인다면, 괜찮음은 체념으로 덮으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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