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협력업체 직원 관리 소홀이 여론매를 맞고 있다.경기 남양주시에서 지하철 공사 중 사고를 당한 이들이 포스코 협력업체 ‘매일ENC’ 직원인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이번 사건도 인재(人災)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꾸준히 논란이 됐던 ‘하청업체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오전 7시25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제4공구 공사현장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중 3명은 중상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주곡2교 아래 개착구간에서 철근조립 준비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조여은·신용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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