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고자 기존의 관(官) 주도의 일방향적 단속에서 탈피해 SNS를 통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기존에는 달서구(면적62.34㎢, 인구60만) 전 지역을 10명의 단속원으로 단속을 실시했지만, 중과부적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효율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웠다.그래서 2015년 11월부터 관내 취약지 원룸 및 단독주택 밀집 지역 10개동을 집중단속 했으며 그 결과 골목길 전봇대 주변 취약지가 상당히 깨끗해지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90%나 줄어들었으며 그동안 총 685건을 단속해 그 중 612건에 대해 과태료 111,550천원을 부과했고 나머지 73건에 대해는 계도를 실시했다.이러한 집중단속과 병행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선진시민의식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쓰레기 올바로 버리는 방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는 홍보활동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쓰레기불법투기 단속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민원처리 및 단속과정을 직접 촬영해 제작한 UCC(홍보영상)을 구청 행사에 상영해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관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 배포해 학생과 원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해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어릴 때부터 습관화해 쓰레기 올바르게 버리는 것이 당연시 되는 사회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한 ‘길잃은 쓰레기 집 찾아주기!’ 사진전을 관내 축제 및 다중이용시설(지하철역, 공원 등)에 순회 전시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종량제 봉투 및 홍보 팸플릿 배부 이벤트를 통해 쓰레기 올바르게 버리기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이 불법투기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법투기로 인한 민원은 2016년 5월말 기준672건(새올상담민원 166건, 전화민원 506건)이 제기돼 기존의 단속만으로는 주민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SNS를 활용한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달서 클린 지킴이’ 밴드(SNS)는 구청 및 동 담당자, 단속반, 환경미화원, 주민, 청소대행업체 등 민(民)·관(官)이 합심해 단속하고 불법투기 된 쓰레기를 즉시 처리하는 방법으로, 불법투기가 발생하면 해당 정보를 밴드(SNS)에 게재해 공유하고 즉각적으로 관련 업무 담당자가 처리를 함으로써 전달 및 보고체계를 단축하고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다. 기존의 관(官) 주도의 일방향적 단속에서 탈피, 주민의 의견 수렴이 쉬워졌다는 점에서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사후처리 결과의 공유를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대책수립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