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물산업 선도기업인 ㈜리테크가 중국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와 300만불 규모의 수처리 계측·분석기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 ㈜리테크 권진희 대표,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회사 이휘산(LI HUICAN) 대표가 참석했다.이번 수출은 지난해 4월 세계 물포럼 물산업전에 참가한 ㈜리테크가전시회를 통해 자사제품을 알리고, 경북도의 수출정보 제공과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리테크에서 생산하는 수처리 관련 계측·분석기기는 뛰어난 측정 정밀도와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K-Water, 한국환경공단 등에 납품되는 제품으로 이번 중국진출을 위해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다.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는 중국 북경에 위치한 수처리제어시스템 시공 전문업체로 ㈜리테크 제품을 자사 시공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판매한다.이휘산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 대표는 “㈜리테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계약을 추진하게 됐고 사업성과를 보아 수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진희 ㈜리테크 대표는 “경북도가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적극 도와준 덕분에 수출이 성사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물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기업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정책을 추가 발굴·추진, 도내 물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은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규획에 따라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물 수요 증대와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물 산업 시장에 828조의 투자한다.한-중FTA 체결로 인해 관세가 철폐돼 도내 물기업의 시장 진출 전망이 매우 밝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경북도는 지난해 4월 세계물포럼 이후 지역 생수업체의 캄보디아수출 성공, 우수 빗물처리기술 중국 이싱시와 기술협약, 지역 멤브레인 업체의 투자 결정과 함께 올해에는 ㈜복주의 SPE패널(방수기자재) 및 ㈜그린텍의 수처리펌프 말레이시아 수출계약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물기업 해외진출의 결실을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이어 하반기부터 산학연 R&D 매칭사업과 함께 매칭된 사업이 국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내년에는 호치민 엑스포 및 세계 물주간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물산업 육성정책도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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