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 군락지 산림대기 중 피톤치드(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농도는 계절별로는 여름철이 최고다.월별로는 6월이 가장 높았다. 이 사실은 경북도가 도내 산림자원의 우수성을 알아보기위해 지난해 연구사업에 따라산림에서 생성되는 피톤치드 연구결과 발표에서 확인됐다.이 결과 경북지역은 백두대간(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푄현상과 쿠로시오 난류의 기후영향을 받는 영남과우(寡雨)지역으로 도내 소나무림은 전국대비 21.9%로 가장 높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이를 활용한 피톤치드의 우수성을 홍보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목군락별 대기 중 피톤치드 농도는 금강송 군락지가 최고로 높아 타 지역 침엽-활엽 혼합림보다 월등(越等)하며 타 지역 편백나무 숲의 피톤치드 농도에 못지않을 정도로 검출됐다.침엽수의 특징인 알파피넨 성분이 가장 높게 검출된 금강송 군락지의 일중 피톤치드 농도는 햇빛이 강한 낮 시간보다 아침 해뜰 무렵과 저녁 해질 무렵에 높았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활동하기에 적절한 아침과 저녁시간에 산림치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2시간 이상 체재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피톤치드는 일반적으로 심폐기능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 음이온이 증가돼 이를 통해 몸속의 피가 맑아지고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작용이 있다.살균작용, 항생, 살충, 혈압강하, 이뇨, 거담, 통변 작용 등에도 효과가 있다.특히 현대의학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질병에 대한 대체용법으로 산림치유가 주목을 받게 됐고,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김병찬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김병찬 원장은 “경상북도내 산림의 보배라 할 수 있는 울진 금강송 지역은 사시사철 산림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산림치유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침 일출 무렵, 저녁 일몰 무렵 산림치유를 함으로서 백세인생을 건강하고 즐거우며 행복하게 보내는데 이번 연구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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