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에서는 7일 오전 침산새마을금고 대회의실에서 ‘행복북구 아카데미’ ‘헐크 이만수의 인생스토리(Never Ever Give Up!)’ 강연회를 개최했다.이날 강연회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하병문 구의장,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프로야구 레전드이자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만수 전 SK 감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이만수는 대구중앙초등학교와 대구상고, 한양대를 거쳐 82년 프로야구 태동기에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야구 1호 홈런을 기록했고, 84년도에는 타격․홈런․타점 3관왕을 차지해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이날 강연의 시작은 중학교시절 10년 뒤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는 것과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국위를 선양하는 원대한 꿈을 갖고 하루 4시간을 자면서 독종으로 불릴만큼 열심히 노력한 시절을 회상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나갔다.이만수는 화려한 선수생활 뒤에 늘 따라 다녔던 한국시리즈 패배의 쓰라림을 안타까워하며 선수 때 못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루었을 때 누구보다 가장 기뻐했다며 후배들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현역에서 은퇴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하며 열정과 꿈을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 미국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언어의 장벽과 인종차별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마음속으로 수백번 다짐하며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또한 지난 2014년말부터 동남아의 야구저변을 넓히기 위해 사회주의국가인 라오스에 재능기부를 시작하며 “재능기부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로 야구불모지인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면서 많은 행복을 느꼈다”며 “누구나 재능이 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면서 살면 행복한 삶이 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한편 북구청에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살아있는 전설 이만수의 야구사랑과 인생역경을 직접 들어 봄으로써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구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사회 각계각층에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러주는 행복북구 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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