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오후 (사)경북세계농업포럼(이사장 손재근) 주관으로 경북도 농업인회관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북 대체과수 육성방안 심포지엄’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열대/아열대 과수산업 관련 교수, 연구관 등 전문가와 도의원, 농업인단체 대표, 농업인,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도는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한 수입과실의 대중화와 기후변화 가속화로 한반도 작물재배 한계선이 바뀌고 있는 현실에 직면함에 따라 향후 경북 과수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열대/아열대 과수 재배현황 및 소개(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임찬규 연구사), △경북지역 아열대 과종 재배현황과 발전전망(경북도 농업기술원 권태영 과장) 순의 주제발표와 △만감류 재배사례(경주시 이상환 농가), △무화과 재배사례(고령군 윤종립 농가), △백향과 재배사례(칠곡군 변동수 농가) 순의 사례발표가 진행됐으며 주제 및 사례발표에 이어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 최철 교수를 좌장으로 경북도의회 윤종도 의원,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 지도공무원, 선도 재배농가 등 각계 전문가가 종합토론에 참석해 경북도의 대체과수 육성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경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농업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부응해 경북도 과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됐고, 기후변화의 긍정적인 면을 기회로 삼아 농가소득을 배가 시킬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나라 과수는 경북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어 경북 과수가 살아야 우리나라 과수가 산다는 명제가 가능하다”며“수입과일 증가세는 불가피한 현실로 전통과일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 높이고 대체과수 육성에 우리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아직은 정착 초기단계로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우리 농업인들의 명품 소득작목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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