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안동풍년민속단오제 행사가 9일 길안면 새마을공원에서 열렸다.길안면단오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98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아 단오제의 오랜 역사와 함께 알찬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이번 단오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 해의 풍농을 기원하는 풍년고유제를 올리며, 본행사로 씨름, 그네뛰기,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가 열렸다. 특히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열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고자 난타공연과 풍악놀이 한마당 등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부대행사로 일일찻집과 떡메치기 체험, 다문화 가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단오절은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전통 민속명절의 하나로 옛날부터 부녀자들이 창포로 머리를 감고 수리떡과 그네뛰기, 씨름 등으로 하루를 즐기며,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단오제의 의미를 오늘에 되살리고,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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