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구를 대표할 새로운 의료기술로 팔이식수술(Hand Transplantation)을 선정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팔 이식은 팔이 없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로 뇌사자의 팔을 기증받아 혈관을 연결하고 피부와 근육, 뼈, 연골, 골수·신경 등의 여러 가지 조직을 혈관경을 이용해 개체 간에 전이하는 복합이식수술이다.팔이식수술은 1964년 남미에서 처음 시도됐으며 1999년 미국에서 성공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20건의 팔이식수술 성공사례가 보고되고 있다.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가 팔이식을 미적·외관상의 문제를 해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하고 유효한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대구시는 국내 첫 팔이식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세계의료시장에서 메디시티대구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외국인환자 유치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세계적인 권위자인 W병원(병원장 우상현)과 영남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최병연)으로 수술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15일 오후 2시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팔이식 수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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