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학교주변 유해환경 개선사업인 ‘2016 경북도 토탈 공공디자인’ 공모에 선정돼 월성초와 유림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길벗가로 유해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경주경찰서 범죄 안전관련 데이터 분석결과와 현장조사를 통해 선정됐다.이 지역은 초등학교와 주거·상업지역이 혼재돼 있고 범죄에 취약한 아동 및 보행약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며 담장이 낡고 골목이 어두워 상시 불안한 환경에 노출돼 범죄 우려가 높은 곳이다. 시는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셉테드(범죄예방 디자인) 기법을 바탕으로 보안등, CCTV 설치, 시설물 정비와 낡고 노후 된 옹벽·담장 골목을 밝고 산뜻한 색상으로 바꾸어 범죄유발 환경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위환경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정비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주민, 경찰서, 초등학교, 전문가 등 민관 거버넌스 개념을 바탕으로, 주민 설명회와 참여방법 등 기본디자인 계획 수립 단계부터 최종단계까지 전 과정에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해당 시범사업의 완성도와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며 6월까지 8억원 정도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김헌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앞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도심환경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것에도 중점을 둬 청소년과 노약자들의 위해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을 더욱 더 확장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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