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사업으로 동구 금강로(금강동)에 모기채집 유문 등을 설치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과 밀도조사를 실시해 왔다. 그 결과 9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첫 발견했다.이는 최근 3년에 비해 20일 이상 빨리 발견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 전남에서 4월 1일 첫 발견돼 4월 3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까지 발령되지 않았으며 지난해의 경우 8월 6일에 ‘전국경보’가 발령됐다.김종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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