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레일리언 테리어키 25㎝체중 5.5-6.4㎏털빛 진한 흑청색, 금색, 엷은 갈색 등 (호주)영국 테리어가 조상이다. 호주 개척 초기부터 이민간 영국인들이 영국 테리어를 개량, 오늘의 호주 테리어로 정착시켰다. 짧은 다리 등 전형적인 테리어종의 특징을 보여 주나 1889년 호주 멜버른에서 호주 테리어 클럽이 결성된 것을 시발로 1933년 본바닥 영국서도 독립 견종으로 인정 받았으며 1960년엔 AKC에 정식 등록돼 최근엔 조상인 영국 테리어 못잖은 인기를 누린다.가정견으로서 사랑스럽고 지적이며 애정 표현이 풍부한 데다 어떤 기후나 환경에도 적응하는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돼 아일랜드나 인도, 남미, 남아프리카, 유럽 등 지구촌 전반에서 환영받는다.키보다 몸통이 더 긴 작은 체구지만 몸놀림이 기민하며 까만색 눈은 풍부한 표정을 연출한다. 작은 귀가 오똑 서며 목 주위의 긴 털이 푸근한 느낌을 준다. 색깔은 진한 흑청색이거나 금색과 엷은 갈색 등으로 다양하다. 꼬리는 일반적으로 5분의 2만 남기고 잘라 주면 보기 좋다.
▣ 바센지키 40.5-41.8㎝, 체중 10-11㎏털빛 적갈색, 붉은색, 황갈색 등(중앙아프리카)‘짖지 않는 개’로 유명한 바센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됐으면서도 최근에야 알려지기 시작한 애견계의 ‘귀족’이다.고대 이집트 나일강 지방서부터 사육된 것이 분명하나 이집트 쇠퇴와 함께 바센지도 자연히 몰락, 19세기말까지 중앙아프리카 일대서만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미국과 영국엔 1930-1940년대에 소개돼 1942년엔 미국 전역에 ‘바센지클럽’이 결성될 만큼 갑자기 애견가들의 주목을 끌게 됐다.이처럼 바센지 ‘선풍’이 불다시피 한 것은 사슴에 비견될 만큼 잘 빠진 몸매와 당당한 풍채, 우아함과 영리한 품성이 조화됐기 때문이다. 거의 짖지 않고 ‘우우’거리는 특징에 더해 83m 밖에서도 냄새를 맡는 뛰어난 후각으로 인해 사냥개로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털색깔은 붉은색에서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어느 색깔이건 하얀 색 무늬가 섞여 있다. 꼬리는 등 위로 동그랗게 말려 늘어진다. 뾰족하게 선 귀와 까맣게 반짝이는 눈 역시 바센지의 영리함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