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예년보다 봄비가 자주 내려 봉화군 관내 저수지 평균저수율이 평년보다 높아 가뭄걱정이 없었으나 농업용수가 많이 필요한 6월에 비가 내리지 않고 기상청의 마른장마가 예보되면서 지역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이에 봉화군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물부족으로 인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돼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로 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올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양수장설치 4개소, 용수관로매설 L=12.5km, 암반관정개발 7공, 소형관정개발 252공, 수리시설개보수(저수지) 5개소 등 약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 농업용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비가 장기적으로 내리지 않으면 해갈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가뭄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본격적인 무더위와 마른장마가 지속될 경우 벼(2800ha), 수박(410ha), 고추(1435ha), 당귀(135ha) 등 논, 밭작물에 심각한 가뭄피해가 예상돼 봉화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중심으로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영농지도, 인력동원 및 장비지원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세부적으로는 각 읍·면에 보관중인 양수기와 송수호스 등을 농민들에게 언제든지 대여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며, 하상굴착, 가물막이, 들샘개발 등 인력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할 예정이다.또한 이장회의나 주민회의시 농업인 스스로 논물 가두기, 양수작업 등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며, 가뭄 우심지구가 발생할 시 가뭄 대책비를 지원해 용수부족 농경지가 없도록 민·관이 합심 노력할 것이라고 군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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