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2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53만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제12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4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포항시내 29개 읍·면·동 주민을 비롯해 지역의 기업체와 기관·단체는 물론 다문화가족, 장애인, 포항스틸러스축구단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이날 대회는 공식 입장 퍼레이드와 성화봉송, 선수선서에 이어, 장기면에서 시작된 주요민속자료 제187호인 ‘모포줄다리기’를 시작으로 줄넘기와 윷놀이 등 5개 종목의 본경기와 이어달리기, 400m 화합릴레이 등 2개 종목의 번외경기가 열러 남녀노소 모두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포항시는 앞서 11일 시민체육대회를 밝혀 줄 성화를 호미곶새천년광장에서 채화한 후에 호미곶 대보항을 출발해 송도해수욕장과 포항운하를 지난 영일대해수욕장을 거치는 해상봉송을 통해 체육대회 당일 운동장에서 점화식을 갖기도 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 등 지역 인사들 외에도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희진 영덕군수,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과 김성현 울진부군수, 정무호 울릉부군수, 장경식 경북도부의장 등이 참석해 최근 소통과 협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 5개 지자체의 화합된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체육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시민체전과 함께 열린 다채로운 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53만 시민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돼 모든 시민이 신명나는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이전 대회와 달리 종합우승과 같은 순위 시상을 없애고 종목별 시상과 입장상, 응원상, 화합상, 그리고 모범 선수단상 등의 시상을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대회의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