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는 가스렌지 음식물조리중 자리를비워 큰화재로 연결되는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이돼 화재가발생하는 사례가 적지않다. 또한 개인 거주공간이란 특성 상 소방관서의 관리 범주에서 제외돼왔다.이에따라 개정된 법률에 의하면 신규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야하고 기존주택은 5년간 유예돼 2017년 2월 4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기준에 의거 소화기는 층마다 잘 보이는 곳에 보행거리 20m이내 마다 1개 이상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과 주방 등 구획돼 있는 실마다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소화기는 초기진압용으로 화재초기 연소확대방지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또한 화재발생시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려 초기진압과 대피를 유도하는 유용한 소방시설이다.지난 4월 말 경산시 모 소재 원룸에서 불이나 원룸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진압해 재산피해를 1억2천여만원 경감시킨 사례가 있다. 이 관계자는 검은연기를 보는순간 소방서에서받은 소방안전교육이 생각나 바로 복도에 비치돼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원룸거주자 13여명을 대피시켜 소중한 생명까지 지켜냈다.이 말고도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많음에도 시민들은 아직 주택기초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가족과 함께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고 우리주변에 어떠한 소방시설이 있는지도 확인 및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또 화재 시 탈출할 수 있도록 대피공간에 대한 안전을 확인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량칸막이 파괴 및 피난을 위해 옆집과 사전에 협의, 대피공간에 장애물 적치를 금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우리 집 피난경로’를 만들어 불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우리는 가족과 함께 안전한 주거공간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 바로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사용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가정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소중한 선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