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워크래프트’와 ‘컨저링2’의 추격을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지난 10일 13만 26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73만 7957명이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후견인 이모부의 저택에 갇혀 살다시피 하는 상속녀 아가씨, 그리고 아가씨를 노린 결혼사기극에 동참해 하녀가 된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열연했다. 이날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11만 9970명을 모아 2위, ‘컨저링2’는 11만 9970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한편 영화 ‘아가씨의 촬영 현장을 담은 박찬욱 감독의 사진집 ‘아가씨 가까이’가 10일 출간됐다.‘아가씨 가까이’에는 박 감독이 찍은 ‘아가씨’ 출연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을 비롯해 다채로운 촬영 현장의 모습이 담겨있다.사진집에는 ‘아가씨’를 기획한 2013년 4월 파주 현장부터 영화 음악을 녹음하러 가던 올해 3월 베를린, 고흥·평창·일본 구와나·아모리 등 촬영지 모습 등 모두 110여장의 사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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