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10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유력한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4선의 무소속 박성만 의원(사진·영주)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박성만 도의원이 전격 불출마 선언하면서 장대진 현의장, 김응규(4선·김천) 한혜련(4선·영천)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의회는 오는 7월 4일 열리는 제286회 임시회에서 전 의원을 후보 대상자로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교황 선출 방식)으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의원이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갖고 다득점자를 의장으로 뽑는 식으로 진행된다.박성만 의원은 “무소속으로 정쟁의 중심에 서는 것은 성숙된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를 이끌어가는 의장 선거가 진흙탕이 돼서는 안된다”며 불출마 소견을 밝혔다.그러면서 “선거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무소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깨끗이 불출마하는 것이 모양새가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은 새누리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지침을 놓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해악질이다는 논평을 냈다.정의당 대구시당은 13일 논평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어야 할 지방의회가 특정정당의 손아귀에 놀아날 상황이다고 꼬집었다.최근 새누리당 중앙당은 ‘하반기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지침’을 통해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거에 나설 후보들을 당내 경선으로 단일화할 것을 요구했다.이미 대부분의 의회에서 압도적 과반을 점하고 있는 대구에서 의장단 후보 단일화는 야권의 의장단 진입 자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비난수위를 높였다.정의당 대구시장은 새누리당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해악(害惡) 하는 일련의 지침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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