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춘불패’ 팀이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풍물분야에서 1위를 수상했다.제27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는 11, 12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비슬홀에서 초·중·고등부, 일반부, 명인부에서 기악·판소리·무용·민요·풍물 5개 부문으로 123개 팀의 예선과 57개 팀의 본선이 치러졌다.행사를 주관한 (사)한국국악협회 대구시지회 이보현 지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영남지역 최고 권위의 국악등용문인 대구국악제가 국악인과 동호인의 성원에 힘입어 막을 올렸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습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전국 최고의 국악 등용문으로 그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사)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류형우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재능 있는 국악인재 발굴로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악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시민들이 국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청춘불패는 이날 풍물부문 일반부에서 대구시 남구농악단, 고리패, 날뫼어르신 풍물단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1위를 차지,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청춘불패의 공연은 12가락 36마치의 형태를 가진 청도 차산농악으로, 전형적인 농사굿을 표현한 상모놀음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청춘불패 관계자는 “대구 국악제에서 다른 풍물 팀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는데, 1등을 수상해 더 값진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른 지역의 풍물 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청춘불패는 대구 지역의 풍물을 사랑하는 젊은 대학생·직장인들로 구성된 풍물 팀으로, 젊음을 영원히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현재 대구·경북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의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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