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양원역·분천역 부근의 낙동강 상류에서 물고기떼가 죽은채 발견됐다.안동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봉화군 분천리에서 임기리까지 낙동강 상류 하천 10km 구간에서 노리치, 붕어, 칠점어 등이 죽은 채로 발견됐다. 하천 곳곳에는 오염물질로 보이는 거품이 물길을 따라 목격됐다.환경단체 측은 “생명력이 강한 칠점어가 폐사할 정도이면 강의 상태가 상당히 나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폐사한 물고기는 지난주부터 물 속이나 돌 틈에서 발견됐다.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국장은 “물고기의 폐사 원인을 중금속이나 광물찌꺼기 때문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물고기의 폐사 원인이 될 만한 오염물질이 강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환경단체와 봉화군은 물고기가 폐사한 곳을 중심으로 강물을 채수해 폐사한 물고기와 함께 경북도환경연구원에 원인 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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