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야시장 대구 서문시장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지난 3일 저녁 개장식을 시작으로 매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서문시장 야시장’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으로 서문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더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관광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夜가 좋은 대구 서문 야시장우리나라 3대 전동시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이 활기를 띠고있다.조선시대부터 3대 큰 장의 하나이던 서문시장은 지금도 8개 지구에 4500개 점포, 1000개 노점, 900개 일반상가가 영업하는 전통시장이다.야시장 개장으로 오후 6-7시에 문을 닫던 서문시장 상가들도 연장영업에 들어가는 등 전통시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서문시장 내 동산상가와 2지구의 노점상들도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서문시장 야시장의 인기는 청년 상인들의 톡톡 튀는 착상과 이색상품 때문이다. 80여개 야시장 입점 상인들은 11.5 대 1의 경쟁을 거쳐 입점했다. 야시장 상인 80여명 가운데 40% 이상이 청년이다.시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매일 10여회의 퓨전밴드, 마임, 연극, 춤판 등 다양한 공연과 주차빌딩 벽면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영상 등 각종 볼거리도 제공한다. 서문시장 측은 사전주문, 배달, 온라인 결제를 연계하는 택배시스템과 외국인을 위한 즉시면세 환급제를 추진하고 있다.▣서문시장 야시장 개장시장 변경 15일부터 기존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던 서문시장 야시장이 금·토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 부터 0시30분까지, 일요일과 평일에는 7시30-자정까지로  변경된다.시는 지난 3일 야시장 개장 이후 방문객 안전을 위해 야시장 영업시간 30분 전인 18시 30분부터 차량의 진입을 통제, 7시까지 차량의 출차를 완료하도록 유도해 왔다. 서문시장 동산상가 측에서 기존 영업시간이 7시까지인 점을 감안해 차량진입 통제 및 출차시간을 각각 30분씩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대구시는 동산상가 측의 의견을 받아들였다.서경현 경제정책과장은 “개장 이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서문시장 야시장을 다녀갔으며 그 중 상당수가 경남, 경북 등 인근 지역을 비롯해 전국으로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서문시장 기존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야시장이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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